산림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와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내달 25일까지 산림 내에 있는 임도(산림도로)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다만 산림보호구역과 일반차량 통행이 어려운 위험구간은 안전을 위해 개방하지 않고 지역 사정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이 개방기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권영록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개방 임도의 경우 도로 상황에 따라 경사가 급하거나 급커브인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통행 시 안전에 주의해 달라”며 “타인 소유의 산에서 밤·버섯 등의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산림훼손, 쓰레기 투기 등의 행위는 삼가 해 달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