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사진=DB)


전주시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1일 8월의 문화가 있는 날인 가운데 전주시에 따르면 보다 다양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사)한국미술관협회 등이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과 기획 프로그램, 각종 문화시설들의 할인혜택, 야간 운영 확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생활 속 문화누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전주시립송천도서관의 책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책과 만나는 행복카페’ 및 ‘백세세대; 행복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 및 삼천도서관의 ‘강독’으로 만나는 노벨문학상 강연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교동아트미술관은 ‘Kim’s The Crossover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와 나만의 스카프 염색체험,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동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선보일 예정.

사단법인 문화연구 창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문화가 있는 날 지역거점 특화프로그램’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 ‘매마수-세대공감 인문예술학교’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주부채문화관과 최명희문학관 앞마당, 남부시장 전역에서 각각 한옥마을 인문학당 ‘앗! 학교다’와 시장으로 간 예술 ‘장보고 예술보고’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주전통문화관에서는 체험과 공연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프로그램인 ‘어얼~수(水), 놀러오쇼(Show)’가 진행, ‘태극부채 만들기 체험’과 교육문화예술단의‘꿈 그리고 길’의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여명카메라 박물관의 경우 ‘한지사진에 담아보는 내 모습’이라는 한지사진 무료 액자 체험 프로그램(선착순 60명)을 실시한다.

또한 문예회관과 공공도서관, 박물관 등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표적으로, 덕진예술회관에서는 서울예술의 전당 공연영상인 현대무용 ‘춤이 말하다’상영, 전주역사박물관의 경우 학예사와 함께하는 전시해설, 전주전통술박물관의 학예사가 해설해주는 전통주이야기, 한국전통문화전당의 한지뜨기 체험, 어진박물관의 탁본체험 등 각종 체험과 공연, 전시를 무료 또는 할인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나아가, 시립도서관에서는 대출권수를 5권에서 10권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은 이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국립전주박물관, 강암서예관, 여명카메라박물관, 완산도서관 등도 시민들이 생활 속 문화 누리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무료 관람 또는 개관시간을 연장키로 했다.

이밖에, 지역 대표기업인 전북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JB card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실시하며, 메가박스 송천·전주점,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 전주시네마, CGV전주 등 6개 영화관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영화 관람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문화에서 소외되지 않고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문화사업 관련 각종 공모사업 신청 및 발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공부문 외 민간분야까지 폭 넓게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민간분야에서도 자율적·적극적으로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요 문화시설 무료·할인혜택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통합정보 홈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위치별, 지역별로 문화정보가 확인 가능하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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