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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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로이터 선정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1위에 올랐다. 학술논문 수와 특허 출원 건수 등을 잣대로 매긴 순위에서 일본 도쿄대와 서울대를 앞질렀다.

로이터는 31일 톰슨로이터 IP & Science(지식재산·과학) 사업부와 공동조사한 혁신적인 아시아 지역 교육기관 75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처음 아시아·태평양 대학들 대상으로 따로 순위를 매겨 결과를 공개했다.

아시아 1위를 차지한 KAIST는 독자적이고 영향력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로이터는 “KAIST의 특허 출원 실적은 아시아 대학들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AIST가 전세계 연구개발(R&D)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KAIST에 이어 도쿄대 서울대 오사카대 포스텍(포항공대) 도호쿠대 교토대 성균관대 연세대 게이오대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한국과 일본 대학이 5곳씩 양분했다.

75개 대학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 22개, 한국·일본 20개, 호주 6개, 싱가포르·인도·말레이시아 2개, 뉴질랜드 1개 대학의 분포를 나타냈다.

국내 대학 상위 10곳은 KAIST(1위) 서울대(3위) 포스텍(5위) 성균관대(8위) 연세대(9위) 고려대(14위) 한양대(15위) GIST(광주과학기술원, 17위) 아주대(22위) 경희대(25위) 등이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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