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온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이 주필직과 함께 편집인에서도 물러났다.

조선일보는 30일자 지면에서 송 전 주필이 맡았던 보직의 담당자를 변경했다.

해임 전인 8월 29일자 신문 A34면 왼쪽 하단 판권에는 ‘사장 방상훈(方相勳) 발행인·인쇄인 홍준호(洪準浩) 주필·편집인 송희영(宋熙永) 편집국장 김창균(金昌均)’이라고 게재했다.

그러나 송 주필을 보직 해임한 직후인 30일자 신문 A30면 왼쪽 하단 판권엔 ‘사장 방상훈 발행인·편집인 홍준호(洪準浩) 논설주간 양상훈(楊相勳) 편집국장 김창균’이라고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1면 '본사, 송희영 주필 보직 해임' 제하 기사에서 "본사 송희영 주필이 29일 주필 직을 사임했다"고 했을 뿐 편집인 변경에 대해서는 싣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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