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국인 출입 가능(오픈) 카지노 추진 저지 투쟁에 돌입한 강원 폐광지역이 국민의당 규탄전을 본격화했다.

정선군 사북·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와 강원랜드 노동조합은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입구에 국민의당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태백시 지역 현안대책위원회(현대위)도 국도 38호선 변에 '국민의당 규탄 대형 현수막'을 내걸 계획이다.

공추위와 현대위는 정선과 태백을 대표하는 주민단체다.

이들 단체는 태백·정선·영월·삼척 번영연합회와 25일 가진 연석회의에서 "새만금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추진은 국민의당 실질적 당론"이라며 "저지투쟁방향도 국민의당을 향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광산진폐권익연대와 한국진폐재해자협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당 소속 의원 70% 이상이 서명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은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하는 법안"이라며 "9월 6일 국민의당을 항의 방문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27일 현대위는 국민의당 강원도당 창당대회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정선·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