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사진=DB)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이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악자 누르베르디예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인 국내 기업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누르베르디예바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내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양국은 가스플랜트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우리 기업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석유 가스, 화학, 건설, 교통시스템 등 분야에서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49억7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우리 기업의 국가별 해외건설 수주 규모 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서 중요도가 계속 커지고 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올해 대(對)투르크메니스탄 수출금액은 2억7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급증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새로운 경제협력 분야를 개척해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LG상사, GS건설, 포스코 대우/엔지니어링 등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의 대표와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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