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m 이상 성층권 비행 성공 고 고도 태양광 무인기, 영미국 이어 세번째

18km 이상 성층권 비행 성공한 사례가 세계 세 번째다.

지난 2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 태양에너지만으로 비행하는 ‘고(高) 고도 태양광 무인기(EAV-3)’가 고도 18.5㎞ 성층권에서 90분간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태양광을 활용하면 비행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고, 장기 체공이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무인기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항우연은 태양광 무인기로 지난해 고도 14.12㎞ 비행에 성공했고, 올해는 고도를 4km 더 끌어올렸다.

특히 고도 18㎞ 이상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 것은 영국 키네틱(Qinetiq)사의 ‘제퍼(Zephyr)’와 미국의 에어로바이론먼트(Aerovironment)사의 ‘헬리오스(Helios)’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고(高) 고도 태양광 무인기’는 각종 카메라를 설치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간 지상 관측이나 통신 중계·기상 관측 등 인공위성을 보완하는 임무가 가능하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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