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사진=방송캡처)


이인원 부회장이 자살했다.

26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경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경기도 양평 서종면 문호리 강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산책로에서 운동 중이던 주민이 처음 발견했을 당시 이 부회장은 이미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맨 채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 부회장은 이날 소환된 황각규(62)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가신그룹’으로 꼽힌다.

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정책본부 수장으로, 총수 일가와 그룹 대소사는 물론 계열사 경영까지 총괄한다.

한편 앞서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이 부회장을 횡령·배임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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