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콜레라 환자 발생 (사진=방송캡처)


15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광주시가 늦은 신고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3일 질병관리본부(KCDC)는 광주광역시의 한 의료기관이 신고한 A(59) 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시는 경남도와 함께 감염원인을 밝히기로 했지만, 그동안 기간이 지나 감염경로로 의심되는 음식물 수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콜레라 의심 신고가 좀 더 신속히 이뤄졌다면 원인 규명이 더 용이해졌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애초 콜레라 전용 검사를 한 게 아니라 대변 배양검사로 종합적으로 질환을 살피는 과정에서 콜레라가 의심됐다”며 “초기에는 최근 수년간 발생이 드물었던 콜레라를 의심하기 어려웠고 당연히 보고도 검사결과가 나온 뒤에 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