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방약초연구소는 주스기 업체 휴롬과 한방 항노화 제품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구소와 휴롬은 기술 및 연구교류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항노화 한방약초차 개발과 정부사업 및 연구과제 공동 참여, 연구 인력 교육 훈련 및 상호 정보교류를 하기로 했다. 실험분석과 연구 장비 및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항노화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와 학술회의 등도 공동으로 열 계획이다.

휴롬은 142억원을 투자해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에 휴롬체험관과 항노화힐링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2014년 동의보감촌에 인재개발원을 개원한 휴롬은 산청한방항노화산업단지 2만3140㎡를 매입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나섰다.

재단법인 경남한방약초연구소는 2008년 지식경제부의 지방자치단체연구소 육성사업을 통해 설립됐다. 산청과 거창 함양 등 경남지역의 한방약초 자원을 산업화하기 위해 약용자원 연구, 약용재료 개발, 약초 효능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 등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산 당귀를 이용한 ‘초콜릿 크런치’를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산청=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