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 농생대 건물 3동이 올해 안에 청년들의 직업 창조 공간인 ‘청년상상공작소’로 재탄생된다고 18일 발표했다.

청년상상공작소는 옛 서울 농생대 부지에 조성하는 ‘경기상상캠퍼스’의 일환이다. 경기도는 폐허로 변한 공간, 낙후된 지역, 무기력한 장소가 되어버린 서울농생대를 생명과 생존, 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고자 경기상상캠퍼스를 조성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농화학관과 공작소(2동) 등 3개관에 대한 리모델링 설계를 완료하고 이달말 착공해 오는 12월에 청년상상공작소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상상창작소는 청년들의 상상력을 토대로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직업을 창조하는 ‘창직’실험과 ‘창직’활동에 도움을 주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연면적 3909㎡에 디자인랩, 팹카페, 뮤직랩, 적정기술랩, 목공랩, 자전거랩, 양조공방, 사진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2월 완공 후 입주 모집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 곳을 경기도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예술, 기술, 놀이, 노동을 결합하는 새로운 직업을 상상하고 실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6월11일 서울 농생대 22개 건물 중 농원예학관과 농공학관을 청년문화창작소와 경기생생공화국으로 조성하고 운영 중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