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 수영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해경이 주최한 교육에 참가한 학생이 크게 늘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공원 수영장에서 진행 중인 생존 수영 교육에 최근까지 학생 등 1천100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물에서 구조신호를 보내고 과자봉지, 페트병, 가방 등 주변 물품을 이용해 구조대가 올 때까지 물에 떠 생존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또 체력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영법도 배웠다.

인천해경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생존 수영 교육에 구조 전문지식을 갖춘 해양경찰관 4명, 적십자 교육강사 2명, 안전요원 4명을 투입했다.

교육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하루 2차례 진행되며 만 6살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해양경비안전서 한강해양안전교육센터(☎032-650-2638)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17일 "이번 교육으로 많은 학생이 물에서 생존 능력을 길러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