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조망대  / 인천시 제공=연합뉴스
월미조망대 / 인천시 제공=연합뉴스
인천시가 월미공원의 대표 명소 8곳을 골라 '월미 8경'을 선정했다.

조선 유학자 류운룡의 대종택 건물을 재현한 양진당, 월미봉에 세워진 정자 월휴정, 사대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월미문화관, 월미도 계절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월미둘레길이 포함됐다.

또 입항선박 환영 포대인 예포대, 팔미도·인천항·갑문을 조망할 수 있는 월미조망대, 월미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월미산 정상, 한국 이민사 자료를 전시한 한국이민사박물관도 월미 8경으로 꼽혔다.

인천시는 또 월미공원의 상징적인 나무 9그루를 '나무 9경'으로 선정했다.

나무 9경은 1950년 인천상륙작전 당시 집중포화를 겪고도 살아남은 수령 244년의 느티나무를 비롯해 은행나무·벚나무·소나무·쉬나무 등으로 구성됐다.

월미공원사업소는 월미 8경과 나무 9경을 돌아보며 월미도 역사의 발자취와 희망의 미래를 느낄 수 있도록 각 명소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