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최신 시설을 갖추고 온실에서 묘목을 생산하는 시설양묘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민유양묘시설 현대화사업 공모’ 신청을 접수받는다.

기존 노지양묘 방식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많고,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도 크다.

이에 산림청은 생육환경조절시스템, 관수시설 등이 있는 시설양묘 보급을 통해 안정적인 묘목 생산시스템 구축을 돕고 있다.

신청 자격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림용 묘목을 대행 생산하는 사업자로 지방자치단체에 공모 신청을 하면, 해당 지자체는 오는 22일까지 산림청에 신청서를 우편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보조율은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20%, 융자 20%로 총 사업비는 개소 당 1억원 이하 또는 2억∼10억원 이하 규모로 3년 이내 연차사업도 공모 가능하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5명 내외의 사업자를 선정하며 공모 결과는 오는 30일경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준규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고품질 우량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양묘시설 현대화 비율을 현재 45% 수준에서 2020년까지 70%로 높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