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남이섬에서 13∼14일 이틀간 초대형 인형극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남이섬 숲 속 한복판에서 거대한 인형을 소재로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2013년부터 남이섬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색다르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퍼레이드를 선보일 극단 '예술무대 산'은 2012년 춘천 국제연극제 대상을 비롯해 중국 유니마(UNIMA) 세계총회 최고작품상(달래이야기)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는 2016년 메세나예술지원 매칭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남이섬 관계자는 12일 "선녀와 나무꾼은 자연 속에서 마주치는 특별한 거리퍼레이드로 기억될 것"이라며 "여름 휴가철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amisum.com) 또는 남이섬 관광안내소(☎031-580-8008)로 하면 된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