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중국 옌청경제기술개발구와 MOU체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진양현)은 11일 중국 옌청시에서 옌청 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주임 곽옥생)와 지방경제협력 추진 및 한중산업단지 공동 건설과 우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진양현 청장과 곽옥생 옌청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장이 체결한 협력 양해각서는 상호 투자환경 공동 추진 지원, 첨단자동차부품, 기계장비, 국제물류, 관광 등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 강화, 운영시스템, 인재 등 상호 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옌청시는 중국 정부에서 지정한 3대 한중산업단지 중점 협력도시 중 한 곳. 중국 일대일로 전략과 한중 자유무여협정(FTA) 수혜지역으로 장강삼각주 일대에서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이다.

옌청경제기술개발구는 전체 면적 200㎢의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로서 현재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1000개 이상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로 발전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진양현 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 최우수 경제자유구역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한중산업협력단지가 조성된 중국 3개 도시 중 하나인 옌청시의 경제기술개발구가 협력의 큰 틀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한중경제협력 시대에 지방간 협력사업의 모델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