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2일 브로커 이동찬 씨(44·구속기소)에게서 현금 1억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모 서울 방배경찰서 과장(경정)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해 4~8월 유사수신업체 리치파트너스 대표인 송창수 씨(40·구속기소)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