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운동장주차장 지상 상가(현재 유어스상가)가 9월부터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9월 2일 운영권을 넘겨받는 서울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상가 신규 브랜드 개발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동대문 상권을 아우르며 공공성을 담보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후보군을 4개로 추렸다.

'DDP SHOPPING MALL'은 DDP 옆에 있어 접근성과 주목도가 높은 동대문 대표 쇼핑몰을 나타낸다.

'D.STA'는 동대문과 디자인의 D에 STATION, STAR를 결합해 동대문 패션 중심임을 표현했다.

'FAME:US'는 'Fame(명성)'과 'US'의 결합으로 'Famous(유명한)'와 같은 음이다.

'U:CUS'는 'U'와 'Focus'의 결합으로, 중국 관광객(유커)를 연상시키고 고객 중심 쇼핑물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사용수익허가를 받은 상인들과 논의해 9월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시민 의견수렴은 16일까지 서울시 엠보팅(mVoting)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voting/view.do) 모바일 투표와 서울시청 1층 로비 및 시민청에 설치한 보드판에서 한다.

서울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제활성화 자금 융자 등 재정, 디자인, 컨설팅/법률 등을 총동원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동대문지역을 잘 알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 상가관리자를 영입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유어스상가 기존 상인들을 대상으로 7월 중 사용수익허가신청을 받았고 이달 하순에는 일반 입찰을 한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