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는 무더운 8월의 여름, 멀리 휴가를 떠날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면, 벡스코를 찾아 실내에서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벡스코에서 열리는 주요 전시회로는 8월 둘째 주에 개최되는 ‘K‘FOTO 부산국제사진페어 2016’, 셋째 주에 ‘2016 부산 키덜트&하비엑스포’, 넷째 주에는 ‘부산국제광고제 2016’, ‘2016 부산 샐러던트 박람회’, 마지막 주에는 ‘2016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등이 차례대로 열린다.

부산에서 최초 개최되는 사진아트페어인 ‘K’FOTO 부산국제사진페어’는 둘째 주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사진시장 규모와 사진 수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만들어졌다. 미술 및 사진 전문 갤러리 참여뿐 아니라, 프로부터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테마의 특별전 등 알찬 내용으로 부산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셋째 주, 18일부터 21일까지는 ‘부산 키덜트&하비엑스포’를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의 첫 키덜트 콘텐츠 관련 전시회로, 2015년 1회 개최에만 3만 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2배 확장된 전시면적에서 ‘한국종이모형페스티벌’, ‘토이 리퍼블릭전’, ‘RC카 레이싱대회’, ‘라이브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 및 체험행사들로 부산 지역의 키덜트 열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넷째 주에는 ‘부산국제광고제’와 ‘부산 샐러던트 박람회’가 개최된다. 먼저 ‘부산국제광고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61개국 1만8063편의 광고 작품을 출품 받아, 예선 심사를 거쳐 지난 7월 발표된 1,680편의 본선 진출작은 광고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깨다(Break, 破)’라는 주제 아래 급격히 변화하는 광고 환경을 반영한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디지털 마케팅 행사인 ’ad:tech’과 공동 개최돼 더욱 눈길은 끈다.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3A홀에서는 ‘부산 샐러던트 박람회’가 ‘부산 평생교육&자기개발 박람회’라는 부제목과 함께 개최된다. ‘샐러던트(Saladent)’는 ‘공부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신조어로 ‘직장인’을 뜻하는 ‘샐러리맨(Salaryman)’과 ‘학생’을 뜻하는 ‘스튜던트(Student)’의 합성어이다. 행사명처럼 이번 전시회는 직장인들에게 평생교육 및 자기개발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장이 될 예정이다.

마지막 주에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 1, 2A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최근 유가하락 등 환경·에너지산업의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환경에너지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업체의 해외 판로 확대와 국내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참가업체와 바이어가 만나 실질적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회 외에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는 친구, 연인, 가족들과 여름밤을 함께할 공연들이 가득하다. 먼저 음악채널 엠넷(Mnet)의 인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5’의 힙합 뮤지션들이 13일 부산을 찾아 ‘쇼미더머니5 콘서트’를 가진다. 이어 21일에는 국내 정상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레코즈’의 뮤지션들이 ‘일리네어레코즈 썸머 콘서트’로 부산의 힙합 팬들을 찾는다. 30일에는 쿠바 ‘신테시스(Sintesis) 재즈그룹 첫 내한공연’이 개최돼 여름밤을 특유의 쿠바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그 밖에도 벡스코에는 8월 내내 여름 장기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는 “벡스코를 찾아 8월의 다양한 행사들을 즐기는 것도 찌는 듯한 무더위를 날려줄 훌륭한 여름휴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