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금액 10% 캐시백 등 서비스 도입기념 선착순 할인이벤트
국내선 항공권 온라인 예매비중 76%로 지난해말 보다 28%p 상승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카카오페이와 페이나우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

예약센터를 이용한 항공권 예매방식 보다 홈페이지, 모바일 등의 예매비중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들의 결제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6월말 기준 제주항공의 국내선 항공권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예매비중은 76%로 지난해말 기준 48% 보다 28%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의 전통적인 예매방식인 예약센터를 통한 예매는 9.4%에서 6.0%로 3.4%포인트 낮아졌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또는 은행계좌와 비밀번호를 등록해두면 온라인상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간단하게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익숙한 결제수단이다.

제주항공은 카카오페이와 페이나우 2개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8월31일까지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일부터 17일까지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모든 노선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에 신한카드를 등록해 10만원이상 결제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최대 5만원까지 10%를 캐시백 해준다.

18일부터 31일까지 페이나우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선착순 6000명에게 최대 2만원까지 즉시 할인해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결제하는 것이 일상화 되면서 항공권 역시 전통적인 방식인 예약센터를 통한 예매보다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온라인 예매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 혜택도 누리는 여행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