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문화대장간 ‘풀무’를 9일 열었다. 산단 근로자와 인근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및 복지 공간이다. 창원시 창원국가산단 내 제3아파트형공장 복지동 1074㎡를 리모델링했다. 지상 1층에는 음악감상과 게임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체험장과 도서관, 지하 1층에는 각종 전시·강연과 영화상영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콘텐츠창작실이 마련됐다.

도는 이달부터 근로자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콘서트와 소셜미디어·컴퓨터 활용교육, 근로자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풀무’는 삼국시대 가야문화권 야철지로 철의 문화를 꽃피웠던 창원의 역사성을 담았다.

조종호 도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 ‘풀무’가 딱딱한 기계가 연상되는 창원산단에 감성과 문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