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휴가 피서객이 몰리면서 6일 강원도 내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문막휴게소∼원주 부근 12㎞, 면온 나들목∼봉평터널 3㎞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서울∼강릉은 3시간 40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또 서울을 탈출하는 차량이 몰리는 서울춘천고속도로는 남양주∼서종 나들목 19㎞, 설악∼가평 휴게소 4㎞ 구간에서 차량이 긴 꼬리를 물고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동해안 7번 국도도 해수욕장 진입로 주변에서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도내 고속도로와 국도의 지정체 현상은 이날 오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막바지 피서 차량이 몰리면서 지정체 구간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지정체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