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극심해 ‘지옥철’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에 이달 말까지 신규 차량 4편성 16량(칸)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혼잡도가 높은 ‘가양~신논현’ 구간에는 이 구간만 오가는 셔틀 차량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서울시는 10월 말에도 4편성 16량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신규 차량 투입이 마무리되면 운행 차량은 연말까지 44편성 176량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3월 잠실운동장까지 2단계 개통을 마친 9호선에는 36편성 144량이 운행 중이다. 시는 ‘셔틀’ 방식 운행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혼잡도가 특히 심한 구간을 선별해 이 구간만 오가는 차량을 운행하는 방식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