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서울시내 식당서 봤다" 목격담

배우 김민희(34)와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56) 감독이 프랑스에서 열린 영화제에서 참석한 후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영화계와 주변 인물에 따르면 홍 감독이 지난달 중순께 서울시내 모처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로 미뤄볼 때 홍 감독은 자신의 회고전이 열렸던 프랑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리자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는 지난달 12∼16일 진행됐다.

이 영화제에서 홍 감독의 회고전이 열렸고, 그의 영화 17편도 상영됐다.

당시 영화제에 참석한 홍 감독은 불륜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말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귀국 후 서울에 한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홍 감독이 3∼1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6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참석차 조만간 출국할 것이란 소문도 나돌고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의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로부터 초청받지는 않았다.

배우 김민희도 홍 감독과 비슷한 시기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로선 홍 감독과 김민희가 귀국했는지와 그 시점, 귀국했다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또 스위스로 출국했는지 등에 대해 추측과 설만 무성할 뿐이고 어느 것 하나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9월 개봉한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난 뒤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한 연예 매체의 보도로 불륜설에 휘말렸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