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구속기소, 김정주 넥슨 등기이사 사임 “공적인 룰 망각했다”

김정주 넥슨 등기이사가 사임했다.

29일 진경준 검사장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김정주 NXC 대표는 “오늘부로 넥슨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적 관계 속에서 공적인 최소한의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너무 죄송하여 말씀을 드리기조차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꿈꾸었던 미래지향적 기업과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부였다.

한편 특임검사팀은 이날 ‘주식 대박’ 의혹의 주인공인 진경준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진 검사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김정주 대표를 불구속기소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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