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을 비롯한 매달 넷째 주 수요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맞아 서울시와 산하기관, 일부 구청 주차장이 문을 닫는다.

서울시는 1분기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평균 1천21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1% 감소하고 주요 도로의 교통량이 증가하자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려 넷째 수요일에 청사 주차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시는 25개 자치구에도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 장애인·긴급차량을 예외로 하면서 청사 주차장을 폐쇄하는 이 정책의 동참을 요청했다.

구로·양천·중구 등은 시의 취지에 공감해 27일 청사 주차장을 폐쇄하고, 관내 환승역, 버스정류장 등에서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가운데 연말까지 매달 400명을 뽑아 5만원 상당의 대중교통 마일리지(T마일리지)를 줘 포상한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교통복지재단 홈페이지(www.stwfoundation.or.kr)나 모바일 앱('타타타'로 검색)에 한번 응모하면 매달 자동으로 참가 신청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