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폭스TV 회장 사퇴
미국의 보수매체인 폭스뉴스를 이끌며 워싱턴 정가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로저 에일스 폭스TV 회장(76·사진)이 성추문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전직 여성 앵커 그레천 칼슨(50)으로부터 지난 6일 상습적인 성희롱 혐의로 소송을 당한 에일스는 즉각 혐의를 부인했지만, 현직 인기 앵커인 메긴 켈리로부터도 비슷한 성희롱 증언이 나오면서 21일 물러났다. 에일스는 1996년 폭스뉴스를 창설해 미국 내에서 가장 강력한 뉴스 및 여론 형성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