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방사선학과 3학년 박예인(사진 오른쪽), 신철원 학생(왼쪽)과 대학원 방사선전공 편도영 씨가 원자력장학생에 선정돼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고 21일 발표했다. 방사선학과 학부학생들은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다.
원자력장학생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미래 원자력 기술 분야를 선도할 인력의 전문화 및 역량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을 목표로 시행하는 것이다.학생들은 내년 5월말까지 각자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결과를 한국연구재단에 제출한다.
선정된 연구주제는 박예인-산란선이 방사선 영상 화질에 미치는 영향에 과한 연구,신철원-당뇨발의 괴사성이 병변 진단용 근적외선 단층촬영 의료영상 알고리즘 연구,편도영-독립성분 분석 기반 동적 양전자 방출 단층 영상의 신호원 분리기법 연구이다.
신철원 씨는 “학부생이 연구를 진행할 기회가 잘 없는데 이번에 기회를 잡게 되어 기쁘다. 연구 과제를 잘 수행 해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예인 씨는 “학과 내 방사선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준비해오던 연구주제를 이번에 제출하여 선정 받게 됐다. 지원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밝혔다.
'검수완박' 갈등엔 "국민 의견 충분히 수렴해야" 원론적 답변모친 금전 대여·배우자 위장 전입 의혹엔 "송구" 김형두(58·사법연수원 19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배상안을 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인 피해자들의 견해를 존중해야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6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보낸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우리나라는 일제의 35년 강점으로 많은 손실을 입었고 강제징용 피해자는 직접 손해를 입은 분들이어서 피해에 전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할 방법과 관련해 더 상세한 견해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음을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최근 정순신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원인이 된 자녀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선 가해 학생이 소송을 내면서 피해 학생의 피해를 가중하지 않도록 학교 내에서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판청구권 보장이라는 관점에서 가해 학생의 행정 쟁송을 막기는 어렵다"면서도 "쟁송으로 피해 학생의 피해 구제 기간이 길어질 우려가 있다면 학교 내에서 최선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효력을 유지한 '검수완박' 법안에는 "경찰과 검찰 사이 이해관계를 떠나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충분한 토의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다만 "최근 헌재가 권한쟁의 사건
민가 등으로 확산 방지 방어선 구축…헬기 14대는 철수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난 불이 해가 질 때까지 잡히지 않아 산림 당국이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26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일몰 후에도 진화되지 못했다. 이 산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산림 19만㎡ 이상이 산불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법당 등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마니산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는 다행히 아직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한 뒤 인근 민가나 주요시설로 산불이 확산하는 일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야간에는 헬기 운항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마니산에 투입됐던 산불 진화용 헬기 14대는 인근 계류장으로 모두 철수했다. 산림 당국은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드론을 이용해 산불 진행 방향을 분석하면서 진화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산림 당국은 마니산 초입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산불 진화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산림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40여분만인 오후 4시 30분께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 헬기뿐만 아니라 소방차 등 장비 41대, 산불진화대원 85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불 1단계는 산불지점 평균풍속이 초속 2∼4m 이상이고 피해 규모가 10∼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 당국도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3시 2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다시 40여분 뒤에는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높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26일 오후 2시 43분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한 야산 일원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A(28·여)씨가 패러글라이더와 함께 나무 위로 불시착했다. A씨는 15m 높이에 있는 나뭇가지에 걸린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패러글라이더가 추락한 것 같다"는 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 사다리와 로프를 이용해 오후 5시 49분께 A씨를 지상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 상태를 확인해본 결과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상태여서 구조 완료 후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