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다음달 28일 시행되는 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에 총 8천838명이 지원해 작년보다 7.2% 늘었다.

이는 2014년(9천126명) 이후 최대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법학적성시험 지원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시행 첫해(2009학년도)로 1만960명이 지원했었다.

올해 지원자 증가는 사법시험 존치 논란에 따른 사시 수험생 유입, 법학적성시험 비중 확대에 따른 재수생 증가, 대졸자 사이에서의 로스쿨 인기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원서 접수자 8천838명 가운데 남자는 59.6%, 여자는 40.4%였다.

전공은 법학계열이 32.9%로 가장 많고, 상경계열 18%, 사회계열 15.9%, 인문계열 15%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5세 이상 30세 미만이 47%로 가장 많았고, 30세 이상 35세 미만 22.2%, 25세 미만은 13.4% 순이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로스쿨 전체 경쟁률도 지원자 수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 경쟁률도 지원자가 늘어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의 성적은 9월 20일 발표되며, 로스쿨 원서접수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다.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yongl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