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코즈믹 온라인'을 러시아에 진출시킨 집연구소 권오현 대표(오른쪽 첫번째)와 학생들. / 세종대 제공
게임 '코즈믹 온라인'을 러시아에 진출시킨 집연구소 권오현 대표(오른쪽 첫번째)와 학생들. / 세종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창업한 게임개발사 ㈜집연구소의 웹게임 ‘코즈믹 온라인’이 러시아에 진출했다.

20일 세종대에 따르면 집연구소가 유명 게임 포털사이트 ‘GG 게임’에 코즈믹 온라인을 선보이자 러시아 게임 유통 전문업체 에스프리 게임이 계약 체결을 제의해 왔다. 앞서 집연구소는 이 업체와 손잡고 지난 5월 코즈믹 온라인을 소프트 런칭(정식 출시 전 시장반응 점검 및 상품홍보 과정)했다.

게임은 올해 9월께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러시아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등 중앙아시아 및 동유럽 10여개국과 출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회사 대표를 맡은 세종대생 권오현씨(26)는 “아직 새싹 단계지만 앞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집연구소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집연구소는 작년 경기콘텐츠진흥원의 ‘2015 게임창조오디션’(3등)과 코나아이 주최 창업경진대회(우수상)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세종대 측은 “창업이나 신사업 기획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융합창업연계전공 개설 등 청년창업을 장려하고 있다. 집연구소 같은 창업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학교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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