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지역 강소기업 100여곳과 함께 올 하반기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중국과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수출상담회와 투자유치설명회를 잇달아 열어 지역 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올 하반기에만 5억원을 투입해 지역 주력기업 120여곳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무역 영토' 넓히는 창원시
시는 9월6~8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열리는 ‘동북아 기계산업도시연합 시장회의’에 참가한다. 수출 상담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자리로 미래테크원 등 ‘창원형 강소기업’ 10곳이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

9월21~24일 쓰촨성 ?양시에서 개최하는 국제과학기술박람회에도 지역 중소기업이 참가해 제품 전시와 수출 상담을 한다. 창원시는 관내 수출 유망기업의 중국 서부 내륙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중국 내 신흥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옌타이의 관광객 유치와 대형 투자자 발굴을 위해 10월 경제실무단을 파견한다. 창원시는 9월 아부다비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무역 및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경제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11월20~26일 인도(뉴델리)와 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 종합무역사절단을 보낸다.

시는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16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도 마련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