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 건물붕괴 사고, 철거작업 인부 1명 매몰...소방당국 구조작업 ‘착수’

홍은동 건물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후 2시5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구청 인근 3층 건물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현장에서 철거작업을 하던 근로자 백모(57)씨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백씨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함께 일하던 김모(56)씨와 박모(46)씨는 붕괴 직후 대피했고, 김씨는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으며 인근에 있던 주민 1명도 사고에 놀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백씨 등 3명은 이날 오전 굴착기로 1층 내부 화장실을 철거하고서 오후 작업을 위해 1층에서 대기하던 중 갑자기 건물이 무너졌으며 사고가 난 건물은 이달 1일부터 리모델링 작업 중이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구조차량 등 장비 39대와 구조대원 등 인력 175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구조작업이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을 상대로 현장 안전관리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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