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시민들의 세금 고민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마을세무사 11명을 위촉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수원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중부지방세무사회 소속 마을세무사 11명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된 마을세무사는 오는 2017년 말까지 관내 42개동을 3~4개 동씩 분담해 국세와 지방세에 관한 무료 상담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한다. 하지만 지방세 관련 불복청구 관련 상담은 청구액이 3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상담은 전화 ‧ 팩스 ‧ 이메일 등을 통한 1차 상담과 세무사 사무실을 방문해 추가면담을 할 수 있는 2차 상담으로 이뤄진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시청홈페이지(www.suwon.go.kr), 각 구 세무과와 각 동 주민센터 민원창구에 있는 홍보자료를 통해 동별로 지정된 마을세무사의 연락처를 확인 후 이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을 위해 귀중한 시간을 내어준 마을세무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시민들도 어려운 세금문제를 혼자 고민하지 말고 마을세무사에게 상담을 받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