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경기도의 올 7월분 재산세 부과액이 지난해보다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최근 부과된 도내 올 7월 정기분 재산세는 함께 부과되는 지방교육세 등을 포함해 1조7천476억원에 이른다.

재산세 본세가 7천213억원, 도시지역분 재산세(옛 도시계획세)가 5천830억원, 지역자원시설세가 2천991억원, 지방교육세 1천442억원이다.

올 전체 재산세 부과액은 지난해보다 7.8% 늘어난 것이다.

재산세 본세만을 보면 지난해 대비 8.0% 증가했다.

재산세가 올해 이같이 증가한 것은 과세물건(주택과 일반건축물)이 지난해보다 18만7천여 건 늘어난 데다 개별주택 및 공동주택 가격이 평균 2.67%, 5.21%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번 재산세는 다음 달 1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기한을 넘기면 첫 달은 부과액의 3%, 이후부터는 매월 1.2%씩 60개월 간 총 72%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재산세는 7월에 주택분 1/2과 기타 건축물에 대해, 9월에는 나머지 주택분 1/2과 토지에 대해 부과된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