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만에…경기 광주 송정지구 개발
경기 광주시 송정동 일원에 28만1435㎡ 규모의 주거·상업·업무시설이 어우러진 융복합 신시가지가 조성된다. 총 6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9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경안동 옛 시가지와 시청, 법원 등이 있는 송정동 행정타운을 연계하는 융복합타운으로 추진된다.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05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됐으나 지가 상승 등의 이유로 민간개발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10년 넘게 중단됐다.

광주시는 장기간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토지주 등의 반발 민원 해소와 신도시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접 시행자로 나섰다.

이곳에는 행정중심복합생활권역, 지역 특성을 반영한 품격 있는 주거공간, 송정 소하천의 친수적인 여가테마 공간 등이 조성된다. 토지이용계획은 용도별로 공동주택 4만847㎡·단독주택 4만2172㎡ 등 주거용지(38%)와 복합업무시설용지 3만6584㎡(13%), 소공원 7개소·주차장 4개소·공공용지 등 도시기반시설용지 12만3750㎡(44%) 등이다.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