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근본적으로 개혁해 일자리 확대할 것"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12∼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노동개혁 정책을 집중 소개한다.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중국을 비롯한 G20 회원국과 초청국, 국제노동기구(ILO)·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 기업의 청년채용 확대 장려 ▲ 임금체계 개편 ▲ 능력·성과 중심 인력관리 ▲ 불합리한 차별 관행 해소 등 노동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해 일자리를 확대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한다.

이 장관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창의성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는 '창조경제에 기반한 역동적인 혁신 경제'를 중심 정책기조 중 하나로 내세워 창업·창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창업 지원서비스 강화, 기업가정신 교육·훈련 촉진, 창업자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접근권 보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G20 기업가정신 행동계획'을 채택한다.

이 장관은 중국 현지에 취업한 우리 청년들을 만나 이들의 해외취업 경험을 공유하고, 정부의 해외취업 지원 제도에 대한 개선 의견을 수렴한다.

현지 한국기업 관계자들도 만나 인사·노무 관련 애로사항과 지원 방안 등도 논의한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