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의원 선거 압승 (사진=방송캡처)


일본 개헌파 4개 정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했다.

11일 최종 개표 결과 자민·공명·오사카유신회·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 개헌파 4개 정당이 전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선거대상 121석)에서 합계 77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 세력이 개헌 발의선을 확보한 것.

이에 일본 정치권은 급속하게 개헌 정국으로 이동하면서 개헌을 추진하는 아베 신조 총리 등 개헌파와 이를 저지하려는 민진당, 공산당, 사민당, 생활당 등 야당 간의 대치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들 4개 정당은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는 의석(비개선의석) 84석을 포함해 161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개헌을 지지하는 무소속 의원 4명을 더하면 개헌파의 참의원 의석수는 165석으로 개헌안 발의 정족수인 162석(전체 의원의 3분의2)을 넘어섰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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