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1일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에는 '찜통더위'가 예고됐다.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오후에는 충청도와 그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12일은 전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12일까지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비 피해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해안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전라도(남해안 제외), 경남(남해안 제외), 충청도 20∼70mm, 서울, 경기도, 강원도, 경북 5∼40mm다.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는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강한 햇빛으로 인해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더울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수은주는 25도를 가리키고 있다.

이밖에 인천 23.3도, 춘천 22.6도, 대전 24.0도, 광주 25.4도, 대구 23.6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춘천 33도, 대전 30도, 광주 28도, 대구 27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비가 오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더위가 해소되겠고 12일은 전국에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이 평년과 비슷해지겠다"고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0∼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으며 수도권, 충남, 경북은 오존 농도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