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7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51세 남성 L씨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L씨는 과테말라에 거주하다 지난 6일 국내에 잠시 입국했으며 동행 입국자는 없다.

L씨는 지난 8일부터 발진 및 비화농성 결막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강릉동인병원에 방문한 뒤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혈액 및 소변 검체를 통해 L씨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확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L씨가 국내 입국 후 헌혈하거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이 감염자로 인한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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