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조속하고 온전한 세월호 인양을 위해 72시간 철야기도에 나선다.

사회노동위는 8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입제식을 시작으로 세월호 선수 들기 예정일인 오는 11일 오후 7시까지, 72시간 동안 3만 배 절을 봉행한다.

사회노동위 위원들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3박 4일 동안 릴레이 기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회노동위 관계자는 "뼈 한 조각이라도 찾아 영혼의 애통함을 달래주려고 하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간절함을 담아 세월호 인양 기원 절 기도를 봉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3차례 세월호 인양 작업의 첫 관문인 선수 들기를 시도했지만, 기상 악화와 장비 결함 탓에 연기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kih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