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7일 일선 경찰서장급(본청·지방경찰청 과장급)인 총경급 266명에 대한 2016년 하반기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청은 인사 대상자에 대한 지휘관 추천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개인의 전문성과 희망, 직위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사를 냈다고 설명했다.

2014년 해양경찰에서 전입한 총경 4명도 개인별 희망 직위를 반영해 3명은 경찰서장으로 발령했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지방경찰청 과장급 등도 경찰서장으로 발탁, 일선에서 활동하도록 했다.

최근 부산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여고생 성관계 사건에서 보고 누락으로 문제가 된 이성재 경찰청 감찰담당관은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으로 전보됐다.

후임으로는 김광석 경기 고양경찰서장이 발령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도로 특별조사단이 구성돼 활동하는 상황에서 정상적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교체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총경급 전보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11일 강신명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여는 등 조직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pul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