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56)이 대법원에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서 만성 신부전증과 근육위축 유전병(CMT)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7일 변호인을 통해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에 이달 21일로 끝나는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 신청서를 냈다. 이 회장 측은 “유전병이 최근 급속도로 악화돼 자력 보행은 물론 젓가락질도 못하는 등 일상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