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허용기준치 이하로 배출…2019년 준공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 착공식이 7일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서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 공사 관계자와 노박래 서천군수 등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서천화력발전소는 현재 운영 중인 서천화력발전소(시설용량 400MW)가 건설된 지 30년이 지나 1009MW급 발전소로 대체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 1조6천여억원이 투입되는 신서천화력발전소의 사용연료는 유연탄으로, 2019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 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주기기는 두산중공업과 MHPS-대림산업이 공동으로 맡는다.

또 시공은 한화건설, 태화건설, 범양건영이 한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착공식에서 "최첨단 환경설비를 적용해 초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 배출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우리나라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발전소 측은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황산화물 35ppm, 질소산화물 35ppm, 먼지 10mg/㎥) 이내로 설계기준을 강화해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발전소 주변지역 4개마을 주민 300여명은 행사장 주변에서 "그동안 고질적인 미세먼지로 생활불편을 겪어 왔다"며 어업피해 보상과 송전탑 이설 등을 함께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