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주민 1천 명 대상 설문조사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인 양재∼한남 IC를 지하화하면 차량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지역 주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역 내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 지하화로 인한 개선 효과를 묻는 말에 39.7%가 '교통흐름 개선'을 꼽았고, 28.7%는 '환경문제 개선'을 들었다.

'녹지공간 조성'(17.7%), '녹지경관축 연결'(19.1%) 등이 뒤따랐다.

남은 민선 6기 2년간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보육·교육 사업 부문에서는 '보육 인프라 조성'을 꼽은 사람이 30.1%로 가장 많았다.

'안전한 학교환경 개선'을 꼽은 사람도 26.2%나 됐고, '교육지원 시설 확대'를 말한 사람도 16%로 조사됐다.

'다양한 진로지도 운영'(12.9%), '공동육아 활성화'(10.4%)가 그 뒤를 이었다.

100세 시대 어르신 복지정책의 경우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바라는 사람이 28.1%로 가장 많았다.

'의료서비스'(26.8%), '여가 프로그램 확대'(23.4%), '노인 이용시설 확대'(13.2%) 등 응답도 있었다.

'구민 소통 공간 가운데 구청과 가장 소통이 잘 되는 수단'을 묻는 말에는 카카오톡·문자가 24%, 페이스북과 블로그가 19.6%, '찾아가는 구청장실'이 15.3% 등으로 조사됐다.

구정 만족도 질문에는 약 80%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