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앞둔 대학생에게 서울시가 공공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해주는 '서울시정 대학생 인턴십' 3기가 4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대학생 3기 인턴들은 서울시 본청과 각 사업소, 서울시설공단 등 시 산하 투자출연 기관에서 8주간(주 5일) 일한다.

시는 단순 행정보조 업무가 아닌 부서 고유 사업이나 프로젝트성 사업을 맡겨 실질적인 업무를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학점 인정과 함께 최저임금 수준의 실습지원비를 받는다.

3기 참여 대학생은 100명으로 지난해 1기(52명), 2기(75명)보다 늘었고, 참여 대학은 5개 대학에서 9개로 확대됐다.

올해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학은 건국대, 광운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한양대다.

3기생들은 서류·면접 심사에서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1·2기 설문결과 94%가 이 인턴십이 직장 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고 답했고, 88%는 취업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