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지하철 7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도봉산∼포천 노선 건설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 신규 착수사업에 반영, 확정 고시됐다고 28일 밝혔다.

도봉산∼포천 노선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장암역∼의정부 민락지구∼양주 옥정지구∼포천 송우지구∼대진대학교∼포천시청 29㎞ 구간을 연결한다.

사업비는 모두 1조8천76억원으로, 70%는 국비로 나머지 30%는 지방비로 부담한다.

또 지방비의 50%는 경기도가, 나머지 50%는 의정부시·양주시·포천시가 분담한다.

앞서 포천, 의정부, 양주 등 3개 시는 2010년 7월 3개 단체장 공동명의로 전철 연장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등 그동안 전철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촉구해왔다.

포천시 관계자는 "도봉산∼포천 노선 건설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것뿐, 앞으로 전철 건설 때까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계획이 조기에 실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중앙정부와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라 철도 투자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지난 27일 확정 고시됐다.

철도의 중장기 건설계획, 재원 조달 방안, 환경친화적 철도 건설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