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무라 “엔화, 브렉시트 충격 영향..환율 1달러=95엔 사이 상정”
엔화 환율이 브렉시트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로 엔화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7일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野村)은 증권은 이날자 리포트를 통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충격으로 당분간 엔화 환율이 1달러=95~105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상정했다.
노무라 증권은 당장 엔화 환율이 1달러=96엔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엔고로 “아베노믹스 이전의 투자환경으로 복귀”라는 시나리오도 실현이 좀처럼 쉽지 않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아울러 노무라 증권은 일본 증시와 관련해 2016년 말 닛케이 평균주가 전망치를 1만5250~1만7250으로 하향 조정했다. 종전 예상치는 1만7500~2만이었다.
브렉시트 결정으로 외환시장에서 급속한 엔고, 달러 약세가 진행하고 금융시장 혼란으로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어려워졌다고 노무라 증권은 분석했다.
노무라 증권은 “엔저를 배경으로 한 국내기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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