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전립선암·유방암·췌장암·위암 검사 등에 선별 적용"

에이티젠은 자체 개발한 암 진단키트 'NK뷰키트'가 다음 달부터 선별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전립선암, 유방암, 췌장암, 위암 등 4대 암 환자들의 치료 및 예후 검사에 NK뷰키트가 사용될 시 비용의 20%를 건강보험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적용되는 보험 수가는 의료기관 종류에 따라 5만3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기존 암 환자의 치료 과정 또는 예후를 판단하기 위해 활용됐던 CT 등 다른 방법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다는 게 NK뷰키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환자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NK뷰키트가 더욱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K뷰키트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NK세포(자연살해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해 암 또는 중증 질병에 대한 면역 저항력을 측정하는 기기다.

혈액 1㎖로 대장암을 진단하는 NK뷰키트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소화기 암 관련 학회에서 '올해 주목할 6가지 의학적 발견'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jan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