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남산공원에 천연기념물 323호인 멸종위기종 야생동물 2급 새매가 번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매가 대도시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달 남산둘레길 인근 숲에서 멸종위기종 새매를 발견하고 관찰해왔다고 26일 발표했다.

새매가 있다는 것은 박새, 직박구리 등 먹잇감이 되는 작은 새가 많고 생태계가 안정됐다는 의미라고 사업소는 보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