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지난해 10월 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사용중지와 즉시보강 등이 필요한 공용버스터미널 보수를 위해 긴급재난안전기금 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보수공사는 3개월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공용버스터미널 안전문제와 관련해 이날 조청식 부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대책회의에서는 공용버스터미널을 신축 이전하는 것보다 긴급히 보수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시는 이에 따라 재난안전기금을 투입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용버스터미널의 개·보수 및 건물에 대한 구조보강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기동팀을 현장에 보내 터미널 시설물에 대한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터미널내 악취가 발생하는 화장실에 대해서는 2000만원을 투입해 다음달까지 개보수를 완료하기로 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